LG 신작 스마트폰 'V20' 베일 벗었다…조준호 사장 "소비자에 최고 가치 선사"

입력 2016-09-07 11:48  

7일 서울 양재동 LG전자 R&D센터서 제품 공개행사
'뱅앤올룹슨'과의 협업…오디오 기능 강화




오디오와 카메라 기능이 특화된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V20'가 전격 공개됐다.

LG전자는 7일 서울 양재동 LG전자 R&D 캠퍼스에서 스마트폰 'V20' 신제품 발표회를 개최했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줄 수 있는 가장 큰 소비자 가치는 오디오와 카메라"라며 "V20는 최고의 오디오와 카메라 성능을 제공한다"고 신제품을 소개했다.

LG전자는 고성능 오디오 칩셋 제조업체인 ESS사와의 협력을 통해, V20에 '32비트 하이파이 쿼드(Quad) DAC'를 탑재했다. DAC은 0과 1로 이루어진 디지털 신호를 사람이 들을 수 있는 아날로그 신호로 변환해 주는 장치로 음질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다.

특히 오디오 브랜드 '뱅앤올룹슨'의 'B&O PLAY' 부문과 기술협업을 진행해 자사의 하이파이 오디오 기술에 B&O PLAY의 음질튜닝 기술을 더해 소비자들에게 프리미엄 음질을 구현했다.

V20과 함께 제공되는 번들 이어폰도 공동 개발, 潔箸昰?디자인부터 음색까지 함께 튜닝해 V20의 사운드를 최대한 왜곡 없이 전할 수 있도록 했다.

MP3와 같은 일반적인 음원 포맷뿐 아니라 'FLAC' 등 대부분의 음원 포맷을 지원한다. 이어폰 좌우의 음량은 75단계까지 미세하게 조절할 수 있다.

녹음 기능도 강화됐다. 기본 모드와 콘서트 모드, 스튜디오 모드 등 상황에 따라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음성을 노음할 수 있다. 특히 콘서트 모드를 활용하면 스마트폰 주변의 소리는 줄여주고 공연자의 목소리를 집중적으로 담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락 콘서트와 같이 소리가 큰 환경에서도 깨끗한 음질이 녹음될 수 있도록 고성능 마이크를 탑재했다.

V20는 후면에 75도 화각을 지닌 1600만 화소 카메라와 135도 화각의 800만 화소의 듀얼카메라가, 전면에는 120도 화각의 500만 화소 광각 카메라 한 개가 적용됐다. 또 '흔들림 보정'과 '하이브리드 오토 포커스' 기능 등을 탑재, 사용자가 보다 안정적으로 피사체를 촬영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세컨드 스크린'등 멀티미디어 기능을 강화해 사용자 경험(UX)를 제공한다. 세컨드 스크린은 하나의 디스플레이를 두 개의 독립된 화면처럼 사용할 수 있는 기능으로, 메인 화면이 꺼져 있어도 날씨나 배터리 사용량 등의 정보를 24시간 표시해주는 '올웨이즈온(Always-0n)' 기능을 지원한다. 전작 V10에 비해 밝기를 두배로 높이고 글자크기는 50% 정도 키워 시인성을 개선했다.

V20에 스마트폰 최초로 구글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7(누가·Nougat)'가 적용된 점도 눈길을 끈다. 그 중 지원되는 '멀티 윈도우' 기능을 통해 사용자들은 한 화면에서 두 개의 앱을 나란히 또는 상하로 동시에 실행할 수 있고, 앱 크기 조정도 가능하다.

제품 소재도 강화됐다. LG전자는 V20에 메탈소재와 충격에 강한 신소재를 적용했다. 후면 버어는 항공기 등에 주요 사용되는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했다. 또 가장자리 부분이 둥글에 휘어진 라운드형 구조로 제작돼 휘어짐 등에 강하다. 제품 상하단에는 레이싱 헬맷, 여행용 가방 등에 쓰이는 '실리콘-폴리카네이트' 소재를 적용했다.

이외에도 △5.7인치 디스플레이 △3200mAh 탈착형 배터리 △퀄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스냅드래곤 820 △4GB 램 등이 탑재됐다.

제품 색상은 티탄, 실버, 핑크 총 3가지 색상으로 오는 9월 말 국내 이통 3사를 통해 출시하며 글로벌 시장에도 순차 공급한다.

이진욱 한경닷컴 기자 showg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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